
2021년 8월의 어느날. 거실에서 몇마리의 개미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마도 몇일전 선인장 분갈이를 하면서 흙을 가져왔는게 거기서 옮겨온 것 같았습니다. 자취를 오래한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눌러 개미를 처리한 뒤, 별생각 없이 몇일을 보냈습니다. 후에 닥쳐올 비극을 예상하지 못한 채... 그로부터 몇주가 지난 후 개미군락의 이동행렬이 거실 소파 뒤쪽에서부터 현관문을 지나 현관의 신발장 내부로까지 관찰되었습니다. 급히 개미약을 구입하여 이동경로에 배치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개미약은 먹이통내에 개미약이 비치되어 있고 개미가 먹이통 안으로 들어가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뒤쪽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의 두께가 두꺼워서 벽면과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개미가 ..
Review/LIVING
2021. 10. 10.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