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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노머니입니다.
요즘 건강주제로 가장 핫한 이슈가 바로 탈모인데요. 탈모라는 것이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머리카락이 탈락됨에 따라 따라오는 외모변화, 그리고 그로인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및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굉장히 무서운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탈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중년남성의 휑한 머리를 생각했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에서도 한번씩 언급되고 주위에 젊은 탈모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많이 된 만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그 중 요즘 탈모약과 같이 먹으면 좋다고 소문이 나있는 "비오틴"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오틴은 비타민 B계열의 영양소로써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에 관여를 하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달걀, 간, 콩판,효모,시리얼,우유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비오틴이 부족할 경우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비오틴은 지방산 합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비오틴이 부족할 경우 피부에 필요한 지방이 부족하게 되어 피부가 푸석해지기거나 발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혈당조절에 영향을 주거나 인슐린 합성에 장애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비오틴의 탈모 개선 효과?
저도 어릴적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또 조금씩 휑해짐을 느끼면서 가장먼저 인터넷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접한것이 바로 비오틴인데요. 이 비오틴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탈모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 비오틴이 부족할 때 생기는 탈모가 진행중일 때는 탈모가 개선되겠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생활수준이 높은 국가에서는 이 영양성분이 모자라서 탈모가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즉 남성들에게 흔히 탈모라고 말하는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에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거죠.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는 비오틴이 결핍될 확률이 일반사람에 비해 조금 높다고는 하지만 무작정 영양제를 구입해 먹는다기 보다 검사를 받아보고 부족하다고 하면 그때 섭취를 하시는게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성의 탈모에는 효과가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비오틴결핍에 의한 대사장애가 있는것이 아니라면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비오틴을 먹는걸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오틴이 결핍되는 다양한 이유 (여드름약,항생제,항간질제의 장기복용, 위장질환 등등)이 있을 경우 탈모가 같이 진행될 수 있는데 이럴 때 복용하신다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비오틴의 부작용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으로써 많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초과된 양은 모두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구입해 정량을 초과하여 섭취를 하셔도 신체에 큰 무리는 주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초과된 양을 섭취할 경우 체질에 따라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고 메스꺼움, 설사, 손발경련, 떨림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인 여성은 모유에 포함된 비오틴 수치가 높아져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진실과 거짓
함유량이 높은 영양제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
<거짓>
앞서 말씀드렸듯이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우리몸에 필요한 만큼 쌓이게 되면 남은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한국사람 기준으로 하루 권장량은 30-100mcg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1000~10000mcg까지
있죠. 가격도 용량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탈모 관리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시면
하루에 2500~5000mcg정도가 적당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비오틴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
<거짓>
우리나라와 같이 한끼 식사에 다양한 반찬이 나오고
신체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비오틴 결핍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유전적 장애가 있거나
위장제거 수술을 한 사람,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비오틴이 부족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는 평균이상의 비오틴이 함유된
식단으로 식사를 하더라도 약간의 비오틴 결핍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오틴은 간접적으로 탈모치료에 도움을 준다?
<진실>
비오틴은 직접적인 탈모치료제가 아닙니다.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비오틴을 정기적으로 복용하였을 때 부가적으로
혈당감소효과가 나타나고 콜레스테롤수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되고 있는데요.
혈당수치 안정된다면 모발성장에도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뽑으려면
탈모에 타겟팅이 된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비오틴 복용은 탈모치료를 받으시면서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개념이지
비오틴을 드신다고 해서 탈모가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참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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