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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목의 염좌(삠)는 주로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경사로에서 걷거나 달릴 때 발이 안쪽으로 꺾이거나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낙상, 격한 스포츠, 충돌 등의 동작에서도 발생합니다. 꺾이는 동작이 발생하면서 발목의 인대가 한도 이상으로 펴지면서 경증 혹은 중증의 인대 손상이 발생합니다. 인대의 손상. 즉 염좌는 힘줄이나 근육 손상인 좌상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관절이 외부 충격에 의해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경우 발생하며 그 정도에 따라 1~3도로 구분됩니다. 염좌가 발생한 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염좌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발목이 꺾이게 되면 발목의 발꿈치종아리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와 목말종아리인대(Talofibular ligament)가 손상되며 바깥쪽으로 발목이 꺾일 때는 세모인대 (Deltoid ligament)가 손상당합니다.
2. 염좌의 분류
1도 염좌 (Grade 1)
인대가 극히 일부분 끊어지거나 주위 섬유조직이 경미한 손상을 받은 상태로 인대섬유사이에 약간의 출혈이 있는 상태입니다. 관절의 불안함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통증과 부기도 크지 않습니다. 다만 발목관절 내 출혈로 인해 유착이 생기고 근육들이 보호성 근육연축 현상을 일으켜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이 생길 수 있습니다.
2도 염좌 (Grade 2)
인대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고 부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인대부착부의 뼛조각이 부분적으로 파열될 수 있으며 관절의 불안정성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통증이 심하고 부기가 생기며 관절 경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3도 염좌 (Grade 3)
인대가 완전히 단절되어 끊어진 상태(완전 파열, Complete Rupture)입니다. 관절의 불안정성이 총체적으로 나타나며 손상 직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다가 신경섬유의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인대뿐만 아니라 관절 주위 다른 구조물들도 손상됩니다.
3. 급성발목염좌 vs 만성발목염좌
급성발목염좌 (Acute Ankle Sprain)
급성염좌는 보통 환자가 스스로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손상 당시 불쾌한 느낌이 수반되고 갑작스러운 통증 및 부기가 생기며 멍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과 보호성 근육 수축에 따라 관절운동이 제한됩니다.
만성발목염좌 (Chronic Ankle Sprain)
만성염좌는 과거에 심하게 발목을 다친 후 적절한 치료 및 재활을 받지 못한 경우나 환자가 알게 모르게 반복적으로 발목을 삐었을 때 인대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져 발생합니다. 급성 발목 염좌와 달리 날카롭지 않은 둔한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고 관절운동이 제한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대가 약화되어 관절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4. 염좌의 단계별 치료방법
인대는 기본적으로 혈관이 많이 없고 치유 세포가 없어 치유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따라서 완전히 파열된 인대는 수술이 불가피하며 수술을 하였더라도 오랜 시간 보호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적절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많은 움직임이 발목관절에 발생된다면 섬유조직들이 약하게 유합 되고 인대의 길이가 늘어나 발목관절을 제대로 지탱할 수 없게 됩니다.
1도 염좌 (Grade 1)
손상 뒤, 안정을 취해주고 냉찜질을 적용합니다. 부기를 방지하기 위해 압박붕대를 적용하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켜줍니다.
2도 염좌 (Grade 2)
1도 염좌와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한 뒤, 석고붕대(깁스) 혹은 보조기를 착용함으로써 손상된 발목 부위를 보호해야 합니다. 석고붕대는 보통 3주 정도 착용하며 이 기간 동안 발목 주변 근육의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힘주었다가 풀기 운동 (등척성 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3도 염좌 (Grade 3)
1도 염좌와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한 뒤 인대 재건술 혹은 복원술 같은 수술적 처치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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